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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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사바시아 "개막전 선발 다나카? 상관 없다"

기사입력 2014.02.03 10:04 / 기사수정 2014.02.03 10:0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뉴욕 양키스의 좌완 에이스 CC 사바시아가 동료가 된 다나카 마사히로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개막전 선발이 자신이 아닌 다나카라도 이해할 수 있다는 얘기다.

사바시아는 최근 미국 'ESPN'의 토크쇼에 출연해 새 시즌을 앞둔 각오와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사바시아의 토크쇼에서도 최대 관심사는 단연 다나카였다.

다나카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지난달 양키스와 7년 총액 1억 5500만 달러(약 1653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이는 메이저리그 사상 투수로서는 역대 5번째 높은 금액이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매리너스), CC 사바시아(뉴욕 양키스)를 잇는 5번째다.

더욱이 사바시아는 다나카의 입단 소식이 알려진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다나카가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느냐"는 질문에 "흥분되며, 매우 훌륭한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날 토크쇼에서 사회자 스킵 베이레스는 "최근 맨하탄 브로드웨이의 스포츠용품점 쇼윈도를 보면 다나카의 포스터가 눈에 띈다"며 뉴욕팬들의 다나카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설명한 뒤 "만약 다나카가 개막전 선발 투수 자리를 빼앗는다면 화가나지 않겠느냐"고 사바시아에게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사바시아는 당황하지 않고 "누가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도 상관 없다. 나는 다나카 영입 덕분에 양키스의 선발진이 더 강력해진 것 같아 흥분된다"고 답했다. 

이어 "다나카가 얼마나 과대 평가 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사바시아는 "(지난 시즌에) 24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이 1점대이기 때문에 멋지다고 생각한다"며 새 동료에 대한 예의를 지켰다.

한편 사바시아는 올 시즌 지난 2년간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몸무게를 줄이며 체형을 지방형에서 근육형으로 바꿨고,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꾸준히 하고 있다. 사바시아 역시 "지난 시즌에 부진했지만,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려 반드시 부활하겠다"며 양키스의 '에이스'로서 자존심을 세웠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CC 사바시아 ⓒ MLB.com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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