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나는 뱀의 비밀, 날개도 없이 어떻게 공중에?

▲ 하늘 나는 뱀의 비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하늘을 나는 뱀의 비밀이 공개됐다.

최근 미국 버지니아 공대 제이크 소차 교수팀이 소위 '하늘 나는 뱀'이라 불리는 '파라다이스 나무 뱀'(paradise tree snake·학명 Chrysopelea paradisi)의 비밀을 밝혀낸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이 뱀은 주로 동남아 밀림에서 발견되며 나무와 나무 사이를 날아다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하늘을 나는 것은 아니지만 나무와 나무 사이를 활공하며 잠시 동안 공중에 떠 있다.

문제는 다리도 없이 바닥을 기어다니는 뱀의 신체구조상 날개도 없이 어떻게 비행이 가능하냐는 것이다.

이에 소차 교수는 "상식적으로 뱀이 하늘을 나는 것은 불가능 하지만 이 뱀은 나뭇가지 위에서 몸을 이용해 점프를 한다"면서 "활공시에는 머리에서 꼬리까지 몸을 납작하게 만들어 몸이 두배나 넓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뱀은 마치 자신의 몸을 작은 비행기 날개처럼 활용한다. 향후 이와 유사한 로봇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하늘 나는 뱀의 비밀 ⓒ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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