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본격적인 2위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KB스타즈는 2일 오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5라운드 대결에서 74-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는 시즌 13승 10패를 기록하며 2위 안산 신한은행을 반경기차로 추격했다. 반면 삼성은행은 시즌 14번째 패(9승)를 기록하며 3위권 진입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1쿼터는 KB스타즈의 완벽한 우세였다. '주포' 모니크 커리가 1쿼터에서만 13점을 올린 KB스타즈는 초반부터 21-10, 11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2쿼터부터 삼성생명의 반격이 시작됐다. 삼성생명은 샤데 휴스턴의 자유투 득점과 김한별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특히 중반부터 가동된 니키 그린의 득점포가 큰 힘이 됐다. 삼성생명은 27-33, 5점차까지 KB스타즈를 쫓았다.
삼성생명의 기세는 3쿼터까지 이어졌다. 고아라가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최희진의 3점슛 두 방으로 56-57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이제 쫓기는 쪽은 KB스타즈였다.
단 1점 앞선채 마지막 4쿼터를 맞은 KB스타즈는 초반부터 터진 커리의 연속 득점에 앞세워 삼성생명의 추격을 뿌리쳤다. 중반에 터진 정미란의 3점슛은 쐐기포로 남았다. 이후 KB스타즈는 변연하와 홍아란의 3점슛을 더해 74-62, 12점차 승리를 거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모니크 커리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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