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격시대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김현중과 임수향이 비극 로맨스를 예고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극본 채승대, 연출 김정규) 6회에서는 신정태(김현중 분)와 데쿠치 가야(임수향)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정태와 데쿠치 가야는 각기 다른 목적으로 모일화(송재림)를 찾아왔다가 3년 만에 재회를 하게 됐다. 두 사람은 3년 전 신정태의 아버지 신영출(최재성)이 데쿠치 가야의 아버지 데쿠치 신죠(최철호)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면서 헤어졌었다.
신정태는 당시 데쿠치 신죠를 죽인 진짜 범인을 찾겠다고 약속했지만 찾지 못한 탓에 "사과하고 싶었다. 아니 용서를 빌고 싶었다"고 먼저 말을 걸었다.
이에 데쿠치 가야는 "네 아비를 찾을 거다. 네 앞에서 그 자를 죽일 거다. 그 자를 죽이지 못한다면 네가 사랑하고 널 사랑한 모든 이들을 파멸시킬 거다. 그리고 지금부터 내가 하려는 일을 방해한다면 너 역시 가만두지 않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다.
신정태는 몰라보게 변해버린 데쿠치 가야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다가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그림자도 건드리지 마. 그들을 해치면 넌 지금껏 한 번도 보지 못한 날 보게 될 거다. 그리고 후회하게 될 거다"라고 말했다.
데쿠치 가야는 "후회는 내게 사치다. 지킬 게 없는 사람이 얼마나 강해질 수 있는지를 지켜봐라"고 쏘아붙인 뒤 일행들과 돌아서며 애써 흔들리는 마음을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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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현중, 임수향 ⓒ K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