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영표가 한국과 멕시코전을 통해 해설자로 데뷔한다.
지난 16일 KBS와 축구해설위원 전속 계약을 맺은 이영표는 30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알라모돔에서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의 친선경기의 해설자로 나선다.
선수시절부터 뛰어난 언변과 지능적 플레이로 차세대 축구 해설가로 각광받았던 이영표는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지상파 3사의 지속적인 영입 제안을 받아왔다. KBS 관계자는 "풍부한 대표 선수 경험과 다양한 해외리그를 섭렵해 최신 축구 경향과 지식을 겸비한 이영표를 간판 해설자로 영입하고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영표의 해설위원 데뷔인 이번 멕시코전은 선수시절 자신의 A매치 데뷔전 상대여서 인연이 깊은 상대다. 멕시코의 연령별 대표팀 경기를 모두 분석한 이영표는 멕시코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목소리로 녹여낸다고 자신했다.
축구 해설을 준비하면서 구토까지 했다는 이영표는 "짧은 시간에 필요한 한 단어로 표현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며 "그래도 새로운 도전이고 매력적이다"고 해설위원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영표는 브라질월드컵을 시작으로 2015 호주아시안컵,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5년간 축구해설위원으로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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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영표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