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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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렌, 타격에도 관심 "잘 치는 투수는 도움이 된다"

기사입력 2014.01.30 06:45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다저스의 선발 라인업을 탄탄하게 해줄 댄 하렌이 다른 곳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바로 '타격'이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30일 "어떤 투수들에게는 타격도 중요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하렌은 "잘 치는 투수는 경기에 도움이 된다"며 "내가 알기로는 잭 그레인키가 그의 타격에 꽤 자부심을 갖고 있는데, 언제나 상대 투수에 대해 공부하곤 했다"고 말했다. 하렌은 통산 타율 2할 1푼 5리, OPS(출루율+장타율) 0.552를 기록하고 있다.

검증된 선발진에 두터운 불펜을 갖춘 다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잘 치는 투수 가운데 한 명인 잭 그레인키가 있는 팀이기도 하다. 다저스 투수들의 지난 시즌 타율은 1할 7푼 6리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였다. 출루율 역시 2할 3푼 3리로 전체 1위. 장타율(0.227)만이'투수 홈런왕' 트래비스 우드(3홈런)가 버틴 컵스(0.229)에 밀려 2위에 올랐다. 이제 하렌도 다저스 투수들과 함께 타격 실력을 뽐낼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 팀 평균자책점 2위(3.25)를 이룬 다저스 투수들은 타석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성적을 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샌프란시스코와의 개막전에서 결승 홈런을 때려내며 완봉승을 챙겼다. 시즌 타율은 1할 8푼 2리로 30타석 이상 나온 투수 가운데 1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레인키는 3할 타율을 기록했다. 홈런은 없지만 타율 3할 2푼 8리에 4타점, 도루도 2개나 기록했다. 출루율도 4할 9리나 됐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타율 2할 7리, 장타율 0.293을 기록했다. 2루타가 3개, 3루타도 1개가 나왔다. 30타석 이상 나온 투수 가운데 장타율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타석에 들어선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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