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메이저리그(MLB) 투수들도 자신의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모자를 착용할 수 있게 됐다.
29일(한국시각) 미국 언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투수가 타구에 맞는 위험을 막기 위해 올해부터 투수들에게 보호장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전했다.
종종 마운드 위에 선 투수가 타구를 맞곤 했다. 가벼운 부상에 그칠 때도 있으나, 타자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기 때문에 큰 부상 위험에 노출됐다. 메이저리거 오클랜드의 투수 브랜든 맥카시 역시 직선타구에 머리를 맞아 큰 부상을 당했으며 과거 한국프로야구 쌍방울의 김원형은 타구에 얼굴을 맞아 뼈가 함몰되기도 했다.
부상을 방지하고자 사용될 모자는 일반 모자와 비슷한 형태이나 내부에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특수 안감이 들어 있다. 또 일반 모자보다 170~198g정도 더 무거우며 앞부분은 시속 145㎞짜리 타구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으며, 옆부분은 시속 137㎞까지 견딜 수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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