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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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힐링캠프' 김병만, 꼴찌부터 대상 개그맨까지

기사입력 2014.01.28 07:30 / 기사수정 2014.03.04 18:58

대중문화부 기자


▲ 김병만

[엑스포츠뉴스=추민영 기자] 김병만이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학창 시절 꼴찌를 하던 김병만이 출연해 대상 개그맨이 되기까지 인생 스토리를 들려줬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만은 공부를 못했을 뿐만이 아니라 집안 사정 또한 어려워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고교 졸업 전 직업훈련원에 입학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졸업 후 배관기능 자격자로 취업을 하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그 월급으로는 아버지께서 농사를 하다가 진 1억 여원의 빚을 청산 할 수가 없었다. 결국 김병만은 '이럴거면 하고 싶은 일이나 하고 살자'라는 마음으로 개그맨 생활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더욱이 이날 김병만이 공개한 어린시절은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김병만은 '톰 소여의 모험'에 푹 빠져 어렸을 때부터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아 모닥불에 구워 먹거나, 눈이 많이 오는 날 아버지 오토바이에서 기름을 빼 횃불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어린 시절을 보낸 덕에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 프로그램도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었다. 결국 '정글의 법칙'을 통해 김병만은 '2013 SBS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야말로 꼴찌 인생에서 대상 인생으로 대역전한 것이다.

이날 김병만은 "나는 내가 잘하고 즐거울 수 있는 걸 하고 싶다. 그런데 내가 토크쇼를 진행 했을 때 나는 즐겁지 않다. 팔자일지는 모르겠지만 고생하고 힘든게 즐겁다"라고 '몸으로 떼우는 예능만 한다'는 말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병만은 선배들의 깊은 가르침 속에서 김병만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병만은 '기회가 주어지는 한 더 열심히 하겠다'는 성실함과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나가는 뚝심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시청자들이 '작은 거인' 김병만이 펼치는 땀내나고 따뜻한 개그를 응원하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김병만 ⓒ S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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