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해결사를 잃은 AS모나코가 입지가 사라진 치차리토(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노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모나코가 라다멜 팔카오의 대체자로 치차리토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공격수를 원하는 모나코가 뛰길 바라는 치차리토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을 앞두고 1부리그로 승격한 모나코는 러시아의 부호 드미트리 레볼로블레프의 천문학적인 재산을 앞세워 명가재건에 나섰다. 그 핵심으로 팔카오를 5300만 파운드(약 883억 원)으로 데려왔다. 팔카오는 9골을 넣으며 엠마누엘 리비에르와 함께 팀 내 최다골을 기록하며 모나코를 2위로 이끌고 있다.
그러나 팔카오는 지난 23일 컵대회 도중 상대 수비수 태클에 왼쪽 무릎을 다쳤고 십자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최소 6개월의 재활기간이 불가피해 모나코는 파리 생제르망과의 우승 경쟁이 펼쳐질 후반기에 부담을 안게 됐다.
겨울 이적 시장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아 더욱 다급해진 모나코는 공격수를 수소문한 끝에 뛰지 못하고 있는 치차리토를 낙점했다. 로빈 반 페르시와 웨인 루니의 부상에도 좀처럼 선발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치차리토는 후안 마타의 합류로 출전기회가 더욱 적어질 것이 분명하다.
영국 언론은 이를 잘 아는 치차리토가 브라질월드컵에서 멕시코를 위해 활약하기 위해서는 출전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1월 내 이적을 맨유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맨유도 치차리토의 시장 가격 1500만 파운드(약 268억 원)을 맞혀주면 이적을 허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공격수가 필요한 모나코와 뛸 팀이 필요한 치차리토가 결합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치차리토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