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0:31
스포츠

‘4년차’ 두산 에이스 니퍼트 “만족은 없다”

기사입력 2014.01.27 15:07 / 기사수정 2014.01.27 15:1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나는 외국인선수가 아닌 두산 소속 선수다.”

2011년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더스틴 니퍼트는 올해로 한국프로야구 무대 4년차를 맞는다. 첫해부터 두산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며 그저 외국인선수가 아닌 ‘두산맨’이 된 니퍼트는 “(한국에) 다시 돌아갈 생각을 하니 너무 좋고 기대 된다”고 다가오는 시즌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동료들과 함께 시즌 준비에 한창인 그는 “나와 더불어 우리 가족들에게도 너무나 친절한 한국은 최고의 나라이고, 최고의 팀원들과 너무나 좋은 팬들이 있어 한국을 떠날 어떠한 이유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나 역시도 더 이상 나 자신이 외국인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그저 두산베어스 소속선수로서 한국에 다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니퍼트의 일문일답이다.

- 두산베어스와 계속 함께하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

“멋진 팀원들과 나에게는 아주 특별한 팬들. 그리고 멋진 도시인 서울까지. 모든 것이 좋다. 다른 팀에서 행복을 찾을 이유가 없었고, 더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못했다. 또한, 두산베어스는 처음으로 나에게 함께하자고 제의했었던 팀이었고, 이 곳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행복하기 때문에 다른 곳은 쳐다보지도 생각하지도 바라보지도 않았다.”

- 이제는 본인도 한국타자도 서로 너무나 익숙할 것 같다. 이러한 부분을 이겨내기 위한 특별한 훈련이나, 새로운 기술이나 전략 등이 있나.

“특별한 것은 없다. 나는 그들이 무엇을 하는 것 보다 내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먼저, 그라운드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준비를 할 것이다. 물론, 상대가 나에 대해 분석하고 적응을 해 나간다면 나 역시도 적응한 상대를 분석하고 적용해 다시 적응을 해 나갈 것이다. 나는 그저 나의 최선을 다해 나를 준비할 뿐이다.”



- 올 시즌 어떠한 부분을 보완하고, 어떠한 부분에 더욱 집중할 예정인가.

“모든 이들이 그렇겠지만, 나 역시도 지금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다. 어떠한 한 부분에서의 것 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한걸음 한걸음 노력하고 있다.”

- 새로운 용병선수들과의 호흡은 어떠할 것 같은가?

“아주 좋다. 먼저, 호르헤 칸투와는 2010년 텍사스에서 월드시리즈까지 함께 했던 선수였다. 그는 아주 좋은 선수이고, 좋은 사람이다. 팀 전력에서도 아주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가 가진 인성에 많은 선수들과 팬들에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크리스 볼스테드는 함께 경기를 해보지는 못했지만, 나와 마찬가지로 큰 선수이고 타점이 높고 좋은 공을 던지는 선수이다. 두 선수 모두 성격도 좋고 팀원들과도 잘 적응하고 있다. 이 선수들과 두산베어스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좋고, 함께하며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시즌이 정말 기대된다.”

- 지난해 부상으로 후반기 상당부분을 쉬었다. 현재 몸 상태는 어떤가.

“좋다. 지금은 모든 것이 괜찮다. 사실 지난 시즌 왜 그랬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 기간 팀 승리에 기여를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몸도 마음도 너무나 힘들었다. 그래서 이번 캠프에서는 한 시즌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해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노력하고 예방하는데 더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올 시즌 어떤 모습을 기대해도 될까.

“부상 없이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는 것. 어떠한 것이든 어느 것이든 팀에 도움이 되는 것. 지난 시즌과 같이 팀에게도 나에게도 힘든 시간이 없는 좋은 결과의 시즌을 얻어내는 것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두산베어스 더스틴 니퍼트 ⓒ 두산 베어스 제공]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