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데뷔 17년 기념, 첫 단독 콘서트 열겠다"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코요태가 올해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혼성그룹 코요태(김종민, 신지, 빽가)가 21일 오후 1시 서울 서교동 '잭 비 님블'에서 데뷔 17주년 미니앨범 '1999' 발매 프레스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코요태는 17년간 한 번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적이 엇ㅂ다는 지적에, 김종민은 "콘서트 계획을 사실 몇 차례 했었다. 우리 곡들만으로 한 두 시간이 흘러갈 만큼 코요태의 노래들이 굉장히 많다. 그런데 우리에게 여러 일이 많이 생겼다. 내가 공익 근무를 하거나, 빽가씨가 아프거나, 신지씨에게 슬럼프에 빠지거나 했었다. 올해는 재미있게 구성한 콘서트를 할 계획이다. 작은 장소에서 하더라도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신지는 "가수라면 누구나 본인 타이틀로 단독콘서트를 하고 싶은 열망이 있다. 종민씨 빽가씨도 마찬가지겠지만, 나는 17년 동안 콘서트를 한 번도 하지 못해서 그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그동안 멤버 교체, 사무실 이적 등 문제가 계속 생기며 상황이 여의치 안았다. 올해는 셋 중 누구 하나에게 큰일이 생기지 않는다면 콘서트를 꼭 했으면 한다. 꼭 큰 곳이 아닌 작은 곳에서라도 올해는 꼭 단독 공연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종민은 "보여줄 것이 정말 많다. 예전 청춘나이트 콘서트 때도 빽가씨가 여장을 하고 나왔다"며 다양한 깜짝 퍼포먼스도 구상 중임을 넌지시 비쳤다.

한편 데뷔 17주년을 맞는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의 새 미니앨범 '1999'는 오는 22일 발매를 앞두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코요태 프레이데이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