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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감격시대' 첫 방송, 강렬한 선전포고로 시작 알렸다

기사입력 2014.01.16 08:43 / 기사수정 2014.01.21 15:3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수목 특별기획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가 성공적인 첫 방송을 마쳤다.

15일 첫 방송한 '감격시대'(극본 채승대,김진수,고영오,이윤환/연출 김정규)는 첫 방송부터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영상미와 거칠고 리얼한 액션, 잘 짜여진 스토리,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 깊이 있는 연출로 종합 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라는 호평을 이끌어내며 다음 회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몸과 몸을 맞부딪혀 맹렬하게 싸우는 거친 리얼 액션으로 서막을 연 '감격시대'는 새로운 '로맨틱감성느와르'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거친 싸움꾼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김현중(신정태 역)은 기존의 '꽃미남' 이미지를 깨끗이 지워버릴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거칠고 투박한 상남자의 매력을 물씬 풍기며 몸싸움을 벌이는 김현중의 짧지만 강렬했던 등장은 드라마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실력파 아역들의 탄탄한 연기력도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 곽동연(어린 정태), 주다영(어린 가야), 지우(어린 옥련)는 성인 배역들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이후 세 사람의 사랑과 갈등이 어떻게 펼쳐질지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누구 하나 빠지지 않는 열연도 극의 재미를 더했다. 임수향(가야 분), 김갑수(덴카이), 조동혁(신이치), 양익준(봉식), 조달환(풍차), 정호빈(왕백산), 김동희(짱돌), 엄태구(도꾸) 등은 짧은 등장에도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또 1930년대를 그대로 재현한 세트와 소품, 컴퓨터 그래픽 등을 통해 현실감 있게 그려낸 영상미도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쏠쏠하게 했다.

'감격시대'의 제작사 레이앤모 측은 "회가 거듭될수록 진화하는 리얼 액션의 쾌감과 새로이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이 펼쳐낼 이야기가 극의 재미와 긴장감을 더욱 높이게 될 것"이라면서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으로 1930년대 한·중·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판타지를 보여줄 '감격시대' 2회는 1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레이앤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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