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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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이 내다본 추신수 '텍사스 고민 한 번에 날려줄 해결사'

기사입력 2014.01.16 02:29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ESPN 댈러스가 '좌익수' 추신수(텍사스)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댈러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스프링캠프 프리뷰'에서 올 시즌 텍사스의 좌익수를 맡아줄 선수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바로 추신수 이야기다.

지난 시즌 텍사스의 좌익수는 데이비드 머피의 차지였다. 머피는 지난해 타율 2할 2푼, 출루율 2할 8푼 2리, 장타율 0.374를 기록했다. 타율과 출루율, 장타율 모두 '커리어 로우'였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 타율 2할 9푼 1리, OPS 0.801을 기록한 선수가 단 1년 만에 최악의 시즌을 겪었다.

ESPN은 "하지만 추신수가 머피를 대체한다면 걱정할 것없다"고 전했다. 또한 "텍사스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1번 타자를 영입했다"고 평가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154경기에서 타율 2할 8푼 5리, 출루율 4할 2푼 3리를 기록했다. 특히 출루율이 돋보였다. 내셔널리그 2위, 리그 전체 4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추신수 영입으로 인해 1라운드 지명권을 상실하게 된 점도 큰 문제가 아니라고 전했다. 향후 몇 년간 코너 외야수와 1번 타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카드를 얻었다는 점이 유망주보다 더 큰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전 소속팀인 신시내티의 '퀄리파잉 오퍼' 제안을 거절했다.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선수를 영입하는 팀은 1라운드(상위 20개 구단) 혹은 2라운드(하위 10개 구단) 지명권을 상실한다. 텍사스는 추신수 영입 대신 이번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잃었다.

또한 추신수의 강한 어깨가 좌익수 자리에서도 돋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58개의 보살을 잡아냈다. ESPN의 평가를 종합하면 추신수는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모든 면에서 텍사스를 만족시킬 선수다. 

텍사스는 지난해 91승 72패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오프시즌에서 FA 추신수와 함께 트레이드로 프린스 필더를 영입하면서 포스트시즌 재진입을 위해 총력을 다했다.

한편 머피는 지난 시즌 0.2의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4.2였다. 단순하게 계산하면 추신수가 지난 시즌 텍사스에 있었을 경우 4승을 더 챙길 수 있었다는 의미다. 가정일 뿐이지만 추신수가 지난해 텍사스에 있었더라면 탬파베이와의 '타이브레이크 게임'은 없었을지 모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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