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던지면 들어간다. 우리은행 박혜진이 '5.8m의 승부' 자유투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박혜진은 1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 2013-14시즌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경기에서 자유투 연속 성공 신기록을 수립했다. 그는 이날 경기 2쿼터 종료 4분 20초를 남기고 파울을 얻어냈다. 이어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 넣으면서 연속 성공 기록을 44개로 늘렸다.
박혜진은 이날 경기에 앞서 총 42개의 자유투를 연속으로 집어 넣었다. 2012-13시즌부터 이어온 기록이다. 그는 지난해 2월 21일 열린 KB전을 시작으로 '자유투라인 5.8m'와의 승부에서 백전 백승을 거뒀다. 경기 수로 보면 14경기 연속 자유투 100%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정선민이 가지고 있었다. 정선민(당시 신한은행)은 2008-09시즌부터 2009-10시즌까지 두 시즌에 걸쳐 자유투 42개 연속 성공 기록을 세웠다.
자유투 성공률 100%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박혜진은 3점슛 부문에서도 누적 1위(39개), 성공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점슛 87개를 시도해 39개를 집어 넣었다. 성공률은 44.8%다. 2점슛 성공률(34/73, 46.6%)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한편 경기에서는 2쿼터가 진행 중인 현재 우리은행과 KDB생명이 팽팽히 맞서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우리은행 박혜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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