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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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장태유 감독 "도민준은 로맨틱 판타지 초능력자"

기사입력 2014.01.15 16:57

김영진 기자


▲ 별에서 온 그대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장태유 감독이 "도민준은 로맨틱한 판타지초능력자"라고 깜짝 소개했다.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의 장태유 감독은 15일 밤 8시 55분 방송되는 SBS '한밤의 TV'(이하 한밤)에 이길복 촬영감독과 함께 출연한다.

이날 '한밤'에서는 시민 1만 명으로부터 '별그대'에 대한 궁금한 점을 받았고, 여기에는 김수현이 연기하는 민준의 초능력에 대한 질문도 있자 감독이 직접 명쾌한 대답을 내놓았다.

장태유 감독은 "민준이 여러 가지 초능력 중에서 시간을 멈추는 능력이 제일 먼저 쓴 이유는 그가 과도한 근육, 즉 완력을 쓰는 이런 히어로가 아니라 뭔가 서정적이고 로맨틱한 그런 히어로의 느낌을 주기 위함이었다"며 "이 때문에 어떤 액션이 특별하지 않아도 되는 초능력인 시간 멈춤 능력을 제일 먼저 활용했고, 이후 간간이 힘쓰는 능력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감독은 "사실 이는 과학적이거나 사실적인 측면보다는 우리 드라마가 판타지이다 보니까 마치 '해리포터'처럼 약간 동화처럼 보여주자는 의도였다"라며 "그래서 고속촬영과 CG에다 CF기법, 매트릭스 촬영기법 등을 활용, 한신 한신을 공들여 촬영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장태유 감독은 주인공인 전지현과 김수현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촬영이 힘든 와중에도 지현 씨는 거의 촬영장 분위기를 이렇게 띄워주는 분위기 메이커이고, 수현 씨도 항상 에너지를 가득 안고 와서 거의 모든 스태프들에게 큰소리로 인사를 하면서 시작한다"며 "이 때문에 모두들 정신이 맑아지면서 분위기가 좋아지고, 여기에다 연기에 관한한 둘 다 몸을 사리지 않아 스태프들은 항상 감사해하며 촬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감독은 제작진의 '신의 한수'로 여겨지는 에필로그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는 전적으로 박지은 작가님의 아이디어와 탁월한 글솜씨에서 나온 것"이라며 "구성과 스토리 전개상 드라마 이야기가 민준의 과거와 능력 등을 설명할 필요가 많다. 그런데 극중에 넣으면 넘쳤을 것을, 에필로그를 활용하니 드라마에 새로운 형식미가 생겼다"며 작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한밤'에서 '드라마를 볼 때 60분이라는 시간이 마치 5분인 것 처럼 정말 빨리 지나간다'는 의견을 내자 장감독은 "그건 아마 도민준이 초능력을 썼기 때문"이라는 센스있는 답변과 함께 "'별그대'를 끝까지 지켜보시면서 그 비밀이 하나씩 하나씩 벗겨지는걸 맛보는 재미를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을 맺었다.

이처럼 장태유 감독은 박지은 작가와 함께 드림팀을 이루며 수목극 왕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별그대'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별그대'의 숨겨진 이야기가 담긴 '한밤의 TV연예'는 15일 밤 8시 55분에 확인할 수 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장태유 감독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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