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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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올림픽 2연패 중점 두지 않는다"

기사입력 2014.01.15 14:36 / 기사수정 2014.01.15 15:0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태릉, 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연아는 15일 오후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아이스링크 대회의장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빙상 국가대표선수단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연아는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둔 자신의 심정과 각오에 대해 밝혔다.

김연아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올림픽이 실감이 안났다.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는 마지막 대회다. 다른 대회에서 매번 베스트로 임했듯 이번 대회에서도 똑같이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연아는 26년 만에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이 부분에 대해 그는 "많은 분들은 금메달 2연패를 얘기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2연패에 중점을 두고 있지 않다. 항상 최선을 다해왔듯 완벽한 프로그램을 하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프로그램 클린 가능성에 대해서는 "연습에서도 클린한 적이 많았다. 자신감은 있지만 대회에 출전하면 긴장도 되고 매번 잘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연아는 "지난 2개 대회(골든스핀 오브 자그레브, 종합선수권)에 출전해 익숙해져 지난 대회보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고 100% 클린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를 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다"고 덧붙었다.

올 시즌 프로그램에 대해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은 편하지만 프리스케이팅은 힘들 줄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금메달 욕심이 없다며 소치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밝은 그는 "모든 대회에서 프로그램을 클린하소 싶은 마음은 항상 있다. 이번 소치올림픽에서는 너무 실수를 많이 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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