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일본프로야구 홈런 신기록을 세운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이 아내 구타 혐의로 체포됐다.
미국 'AP통신'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발렌틴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불법 감금과 아내 구타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발렌틴은 지난 주말 아내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이와 같은 혐의를 저질렀으며, 현재 발렌틴 부부는 이혼 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틴은 지난 시즌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고 130경기에 출전해 60홈런을 때리며 단일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종전 이승엽(삼성)이 2003년 세운 56개에서 60개로 경신하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야구 외적으로 종종 구설수에 올랐다. 2012년 경기 종료 전 라커룸에서 휴대폰을 사용한 것이 발각돼 구단으로부터 2군행 징계를 당했던 발렌틴은 지난 시즌에도 심판 판정에 욕설을 뱉으며 불만을 표해 퇴장 처분을 받기도 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발렌틴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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