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 연세대)가 규정 4종목(후프 볼 곤봉 리본) 프로그램 곡을 모두 교체했다.
손연재는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자신의 훈련지가 있는 러시아 모스크바로 떠났다. 손연재의 매니지먼트사인 IB월드와이드는 9일 올 시즌 새롭게 선보일 프로그램 곡명을 발표했다.
후프 종목의 새로운 곡인 루드비히 민쿠스의 발레 곡인 '돈키호테'다. 볼 목은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마크 민코프(러시아)의 '노 원 기브스 업 온 러브'고 곤봉 종목은 파트리지오 부안느(오스트리아)의 곡인 '루나 메조 마레'다. 리본 종목 곡은 '바레인'을 선택했다.
손연재는 "작년에는 1월에 부상을 당새 시즌을 늦게 준비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지난해 11월보터 착실하게 준비해왔다"고 밝힌 뒤 "일찍 시즌을 준비한만큼 작은 것부터 세세하게 다듬을 수 있었다"고 덧붙었다.
지난해 손연재는 새 프로그램 적응에 늦게 들어갔다. 결국 시즌 초반에 열린 국제대회에서는 기대만큼 성적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새 프로그램에 적응해나갔다.
올 시즌은 큰 부상이 없는 상태라 시즌 준비에 일찍 들어갔다. 새 곡을 일찍 선정했고 자신의 의견도 많이 반영했다. 또한 기술 난이도도 업그레이드했다"
손연재는 "기술 난도는 10점 만점을 채워서 준비했다. 기술 요소는 기준에 하던 것이 있고 중간 요소 중 다른 것도 있다"며 "기술적인 면은 프로그램을 꽉 채울 정도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로 출국한 손연재는 다음달 28일 열리는 '모스크바 그랑프리'에 출전할 예정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손연재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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