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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시대' 김현중 "해외보다 한국에서 더 인기 있었으면"

기사입력 2014.01.09 17:38 / 기사수정 2014.01.09 22:2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김현중은 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연출 김정규 안준용/극본 채승대 김진수 고영오 이윤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김현중은 '감격시대'에서 히카리 특급 열차와 견줄만한 스피드와 날렵함을 주특기로 가진 치열한 파이터 신정태를 연기한다.

집안의 가장으로 살아온 신정태는 여동생 청아의 수술비를 구하려 밀수꾼이 됐다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중국을 떠돌게 된다. 신의주와 단동을 거쳐 상하이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파이터로 거듭나는 불세출의 사나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김현중은 "시청률에 대한 갈망이 없다면 거짓말이다"라고 말했다. '감격시대'는 1년 반 전부터 꼼꼼한 준비를 거쳐 탄생한 150억 대작으로, 올해 KBS 드라마의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당연히 시청률은 물론, 드라마 성공에 대한 기대와 부담 모두 커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4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김현중은 전작이었던 '장난스런 키스'(MBC)가 2%대의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렸던 것을 언급하며 "(드라마가 해외로 수출되면서) 해외에서는 성공했다고 하는데, 많은 배우들이 고생해서 촬영하고 있는 만큼 솔직히 한국에서 더 잘됐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또 김현중은 이날 막을 내리는 '예쁜 남자'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감격시대'가 완벽하게 준비될 수 있던 것은 '예쁜 남자'가 우리 드라마 전에 편성돼서 시간을 벌 수 있게 해줬기 때문이다. 그 부분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으로 1930년대 한·중·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판타지를 보여줄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틱감성느와르 '감격시대'는 오는 15일 수요일에 첫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현중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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