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UP' 맛집의 수상한 비밀 파헤친다 '나트륨 함량↑'

▲ 불만제로UP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불만제로UP'이 맛집의 진실에 대해 파헤친다.

8일 방송되는 '불만제로UP'에서는 문전성시를 이루는 대박 맛집들의 이면에 숨겨진 나트륨의 실체를 공개한다.

소문난 맛집에는 아무도 모르는 비결이 있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맛의 비결을 파헤치던 제작진에게 포착된 맛집의 수상한 비밀은 소금이었다. 혀가 기억하는 짠 맛 때문에 사람들은 싱겁고 밍밍한 음식은 맛이 없다고 느낀다.

'불만제로 UP'은 전국 5대 짬뽕, 칼국수 5대 천왕, 서울 3대족발 등 유명 맛집 먹거리 총 30종을 수거하여 나트륨 함량을 검사했다.

서울 3대 족발집의 경우 식품의약안전처가 조사한 일반 족발집 평균에 비해서 50% 이상 나트륨 함량이 높았다. 하얀 손칼국수의 경우에도 유명 맛집 세 곳이 모두 라면보다 더 짰다. 전국 5대 짬뽕의 경우 다섯 곳 모두 일반 짬뽕 집보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은 물론 1위를 차지한 짬뽕 한 그릇에는 무려 4,531ppm으로 일일섭취권장량(2,000mg)의 2배가 넘는 양이 들어있었다. 

치킨도 다르지 않았다. 치킨의 가장 큰 매력은 바삭한 튀김옷과 촉촉한 속살에서 배어나오는 짭짤함이다. 두꺼운 안쪽 살까지 적당히 배어있는 짠 맛은 치킨의 맛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따라서 생닭의 밑간 작업은 각 업체의 영업비밀이다. 비린내를 없애는 동시에 닭의 육질을 좋게 만드는 염지는 소금물에 염지제를 첨가해 일정기간 재워두는 숙성방법이다.

대형 프랜차이즈에서는 더 효과적인 맛을 위해 수백 개의 바늘로 닭에 직접 염지제를 주입한다. 소금물에 각종 첨가물을 섞어 만드는 염지제에는 축산물가공처리법상 배합기준이나 규정이 없다. 소비자는 무엇을, 얼마만큼 넣었는지 알 수 없다. 

제작진이 조사한 나트륨의 실태는 8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되는 MBC '불만제로UP'에서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불만제로UP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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