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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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선배' 정근우 "최정, 즐기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기사입력 2014.01.08 06:09 / 기사수정 2014.01.08 06:1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올 스토브리그에서 'FA 잭팟'을 터뜨린 한화이글스 정근우가 2014시즌 예비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SK 최정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전했다.

지난달 10일 2013프로야구를 정리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 3루수 부분 수상자로 선정된 최정은 무대 위에 올라 특별한 수상 소감을 밝혔다. FA로 팀을 떠나게 된 정근우에게 작별인사를 전한 것. 당시 최정은 "9년 동안 함께 뛰면서 많은 도움을 준 정근우 선배에게 감사하다"며 "어디를 가시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후배의 따뜻한 메시지에 정근우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화맨'이 되어 최근 대전구장에서 만난 정근우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그는 "최정과는 참 좋았던 사이"라면서 "아마도 내가 (팀을 떠나면서) 느끼는 부분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정은 표현을 잘 안 하는 친구다. 큰 자리에서 그런 표현을 해주니 선배로서 고맙고 또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2013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행사, 70억원이라는 큰 금액과 기대를 안고 한화에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한 정근우는 후배를 향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최정은 2014시즌 후 FA자격을 얻게 된다. 

정근우는 "FA가 인생 전부라 생각하기 쉽다. 나 역시 그랬다. 때문에 지난 시즌 초반엔 한타석 한타석이 부담됐다. 하지만 아니더라. 나도 6-7월이 되어서야 깨달았다. 즐기다 보면 좋은 결과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최정이 FA인데, 선배로서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정근우 최정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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