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따뜻한 말 한마디' 이상우가 오열 연기를 선보인다.
6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이하 따말) 9회에서는 성수(이상우 분)가 은진(한혜진)의 외도사실에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성수는 은진과 오랫동안 사귀고는 결혼했지만, 5년 전 회사직원과 외도를 하고 말았다. 더구나 그는 아내 은진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해준적이 없었던 터라 이혼요구까지 받고는 마음이 힘들었다.
그러다 최근 은진이 중소기업 대표인 재학(지진희)을 인터뷰를 하다 외도까지 하게 된 사실을 알게된 성수는 분노했다. 급기야 성수는 울면서 외도사실을 털어놓는 은진을 앞에 두고서 와인이 놓인 탁자를 엎고 말았다.
이상우의 오열 장면은 지난해 12월 말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됐다. 최영훈 감독의 '큐사인'이 떨어지자 방 안으로 들어온 이상우는 그대로 방바닥에 주저안고는 상처가 난 왼손으로 얼굴을 감싼 뒤 흐느끼기 시작했다. 스태프들이 모두 숨죽이는 사이 그는 소리없이 눈물을 흘리는 연기를 이어간 것. 최감독의 '컷' 소리가 떨어지고 나서야 이상우도 크게 한숨을 쉬었고, 스태프들 또한 그에게 박수를 보내며 위로했다.
조연출 김효언PD는 "드라마 '따말'이 스토리에 따라 김지수 씨와 한혜진 씨가 차례로 명품 오열 장면을 선보이면서 시청자분들의 관심을 고조시켰다"며 "이번에는 이상우 씨도 이런 오열장면에 합류해 명품장면을 만들었는데, 이는 극에 더욱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시청자분들을 극에 빠지시게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이상우의 오열 모습은 6일 밤 10시 '따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이상우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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