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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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여자' 오늘(6일) 첫방송, 이유 있는 자극적 스토리 통할까

기사입력 2014.01.06 10:18 / 기사수정 2014.01.06 10:1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천상(天上)여자'(극본 이혜선 안소민/연출 어수선)가 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전작인 '루비 반지'가 20%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방송을 마친 가운데 '천상 여자'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윤소이, 박정철, 문보령, 권율 등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천상 여자'는 성녀가 되고 싶었지만 복수를 위해 악(惡)을 선택한 여자와, 망나니 재벌3세로 살고 싶었으나 그녀를 향한 사랑으로 인해 그녀의 악까지도 끌어안는 남자의 뜨거운 사랑을 그려낼 멜로드라마다.

'천상여자'를 더욱 재밌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꼽아봤다.

▲수위 높은 갈등

'갈등'은 모든 극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요소다. 이 갈등을 어떻게 만들어내고 풀어가느냐가 극의 성패를 좌우할 척도다.

'천상여자'에서의 갈등은 강도가 매우 세다. 일반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정도의 갈등을 훨씬 넘어선 강도 높은 수위의 갈등을 삽입한 것이 이 드라마의 특징 중 하나다.

복수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복수를 부르는 상황이 거듭되면서 시청자들도 등장인물과 함께 울고 웃게 될 것이라고 제작진은 자신하고 있다.

▲뻔한 듯 뻔하지 않은 멜로

'천상여자'는 신데렐라처럼 어느 날 갑자기 백마 탄 왕자, 재벌가의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를 통해 신분상승을 꾀한다는 내용의 진부한 스토리와는 거리가 멀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개성이 강한 캐릭터들이다. 이 드라마에서는 완벽한 남자도 여자도 존재하지 않는다. 겉보기엔 부족한 것 없는 재벌가 아들이지만 알고 보면 숨기고 싶은 과거로 얼룩진 상처투성이인 남자. 또 그 남자가 처음으로 마음을 연 여자가 죽은 언니의 복수를 위해 자신을 철저히 이용한 여자라는 사실을 알고도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하지만 그 사랑이 결실을 맺을 지는 미지수다.

▲ 변신이 많고 변수가 많다

이선유(윤소이 분), 장태정(박정철), 서지석(권율), 서지희(문보령) 등 각각의 캐릭터들은 변화무쌍하게 변신을 거듭할 예정이다.

윤소이는 이선유를 통해 감정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철저히 다른 두 사람을 보여줄 예정이고, 장태정 또한 한 때 사랑했던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갈 정도로 잔혹한 범죄자의 얼굴을 갖고 있는 동시에 자신이 원하는 여자를 언제 어디서든 유혹할 수 있는 매력남으로의 모습도 갖고 있는 캐릭터다.

철부지 망나니에서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모든 걸 거는 순정남으로 바뀌는 서지석, 모든 걸 가졌다고 자신했지만 태정을 만나면서 상실감에 시달리게 되는 서지희까지 극중 인물들은 모두 여러 모습을 갖고 살아가는 인물들이다.

이런 인물들이 상호작용하는 만큼 드라마엔 변수가 많다. 과연 어떤 방향으로 이야기가 풀어질 지 예측불허인 스토리에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다.

흥행드라마로서의 요소를 두루 갖춘 '천상여자'는 연기력으로 검증받은 배우들과 신선한 얼굴들이 대거 등장하는 만큼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태다.

'천상여자' 1회는 6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천상여자' 출연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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