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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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류화석 감독 "선수단, 상대를 읽지 못했다"

기사입력 2014.01.01 19:24 / 기사수정 2014.01.02 14:32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외국인선수 바실레바가 자리를 비운 흥국생명이 3연패 늪에 빠졌다. 류화석 감독이 아쉬움을 표했다. 

흥국생명은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0-3으로 패했다.

지난달 19일 홀로 57득점을 쓸어담은 바실레바의 활약을 앞세워 도로공사를 눌렀던 흥국생명은 바실레바가 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우자 내리 3연패에 빠졌다. 확실한 '주포'의 공백이 생각보다 컸다.

지난 25일 KGC인삼공사전 후 류화석 감독은 선수들의 패기와 의욕부족을 지적한 바 있다. 외국인선수가 없더라고 쉽게 무너진 것에 안타까움을 표했던 것. 이날은 앞선 경기와는 달리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여전히 류감독 마음에 쏙 들진 못했다.

경기 후 류화석 감독은 "선수단의 패기나 끈기 부분이 한꺼번에 좋아지긴 어렵다"면서 "경기를 하다가 조금 안 됐을 때 격려를 해주던가, 다음에 할 껄 생각을 해야하는데 미쓰한 부분을 생각한다. 그게 팀의 실력인 것이다. 때문에 늘 자신을 못 이기는 것이고, 갈등 속에서 경기를 하게되는 것이다. 선수들의 그런 때를 벗기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인삼공사전에서 패했기에 오히려 IBK기업이 부담스러운 경기였다. 그런데 선수들이 상대를 읽질 못했다. 그런 부분 역시 아쉽다"고 덧붙였다. 

류감독은 "다음 경기부터 조성하와 바실레바가 돌아온다. 물론 그 선수들이 있다고 전부가 채워지는 건 아니다. 하지만 조금더 안정된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류화석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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