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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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합류' 텍사스, ESPN 선정 '최고의 수비팀' 5위

기사입력 2013.12.30 03:36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추신수 효과는 수비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ESPN이 꼽은 '2014시즌 수비 최강팀' 예상에서 텍사스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버스터 올니 기자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다음 시즌 '메이저리그 수비 10걸'을 꼽았다. 지난 27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최고' 시리즈의 일환이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볼티모어와 캔자스시티, 애틀랜타와 애리조나에 이어 5위로 꼽혔다. 추신수의 가세가 외야에 경쟁력을 더해준다는 평가다.

올니 기자는 "추신수는 평균 이하의 중견수였지만 좌익수라면 상황이 달라진다"며 "강한 어깨를 이용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9시즌 동안 58개의 보살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9개가 나왔다.

추신수는 신시내티로 이적하면서 우익수에서 중견수로 위치를 옮겼다. 우익수 자리에 '6년 연속 20홈런-3년 연속 30홈런'의 제이 브루스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 추신수는 올 시즌 중견수로 뛴 150경기 1333이닝에서 4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수비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인 DRS(Total Defensive Runs Saved runs above average)와 UZR/150(Ultimate Zone Rating)에서 모두 -17이 나왔다. 한 시즌(DRS) 혹은 150경기(UZR/150)를 뛸 경우 '평균의' 중견수보다 17점을 더 내주게 된다는 의미다. 하지만 텍사스에서는 중견수가 아닌 좌익수로 뛸 가능성이 크다. 자연스럽게 수비력에 있어서도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다.  

새 동료인 3루수 애드리안 벨트레와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 2루수 주릭슨 프로파로 이어지는 내야진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니 기자는 벨트레에 대해 "역대 최고의 3루수 가운데 한 명"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앤드루스에 대해서는 "최고", 프로파에 대해서는 "좋은 2루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전 외야수로 나설 레오니스 마틴과 알렉스 리오스에게도 "좋은 야수"라며 후한 평가를 내렸다.

한편 1위로 선정된 볼티모어는 올해 골드글러브 3명을 배출했다. 3루수 매니 마차도와 유격수 J.J. 하디, 외야수 아담 존스가 그 주인공. 포수 맷 위터스도 지난 시즌 골드글러브를 차지했다. 볼티모어와 함께 3명의 '골드글러버'를 낸 캔자스시티가 그 뒤를 이었다.

5위 텍사스에 이어서는 탬파베이, 세인트루이스, 콜로라도, 신시내티, 피츠버그가 이름을 올렸다. 그 외에도 밀워키와 디트로이트, 오클랜드와 워싱턴도 언급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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