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테러범으로 변신했다. 그것도 다름 아닌 게임상에서다.
영국 매체 '기브미풋볼'은 "호날두가 시리즈물 게임 GTA(Grand Theft Auto)IV에 비공식적으로 출연했다"고 보도했다. GTA는 최근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액션 및 어드벤처 게임이다. 국내에선 GTA를 소재로 한 개그 꽁트들이 화제에 올라 GTA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진 바 있다.
호날두를 GTA에 출연시킨 것은 다름 아닌 해커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유명 게임 해커들이 5개월전 GTA상에 호날두 캐릭터를 만들어 '호날두 모드'를 구성해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공유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속 호날두는 매우 난폭한 모습으로 나온다. 옷가게에 들어선 호날두 캐릭터는 맘에 안드는 가게 서비스에 자동차와 총 등으로 옷가게를 난장판으로 만든다. 이에 호날두를 체포하기 위해 나타난 경찰들을 향해 바주카포 등 화려한 무기들로 대적하는 모습들이 게임 상에 펼쳐졌다.
호날두의 대사도 흥미롭다. 가게 점원에게 거듭 "내가 호날두야"라는 말로 남다른 자부심을 보이는 한편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의 라이벌 의식이 담긴 대사도 쏟아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기브미풋볼은 "이 게임을 본 호날두는 별로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있겠지만 게임을 즐기는 매니아들에겐 즐거움이 됐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 동영상 링크 : http://www.youtube.com/watch?v=diiIY82yg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