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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FC서울 떠난다…중국 장수 세인티로 이적

기사입력 2013.12.26 16:3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K리그 대표 스트라이커 데얀이 중국으로 떠난다.

FC서울은 26일 장수 세인티와 데얀의 이적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데얀은 다음 시즌부터 중국 슈퍼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데얀의 이적까지 서울은 많은 고민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생활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점과 그동안의 서울에 남긴 업적 등을 고려해 대승적 차원에서 이적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데얀을 향한 러브콜은 매시즌 줄을 이었다. 중국은 물론, 중동 등에서 거액의 이적제안들이 날아들곤 했다. 이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까지 데얀은 서울과의 의리를 지켰다. 지난 2013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도전과 FC서울과의 인연 등으로 잔류를 선택했다. 하지만 올 시즌이 끝난 후 새로운 기류가 조성됐다. 다음 시즌, 아시아 정상등극을 노리는 서울이 선수단 개편작업에 나서면서 데얀과의 이별은 현실이 됐다.

2007년부터 K리그와 인연을 맺은 데얀은 7시즌동안 큰 족적을 남겼다. 통산 141골 36도움을 기록해 리그 최고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지난 2012시즌엔 31골을 기록해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MVP)을 석권했고 2013년엔 19골로 K리그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득점왕을 거머쥐기도 했다.  

현재 고국 몬테네그로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데얀은 내년 1월초 중국으로 이동해 이적절차를 마무리짓는다. 장수 시엔티에 합류해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사진=데얀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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