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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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스 25점' 인삼공사, 바실레바 없는 흥국생명 제압

기사입력 2013.12.25 18:11 / 기사수정 2013.12.25 18:1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여자배구 KGC인삼공사가 바실레바가 자리를 비운 흥국생명을 울렸다. 

인삼공사는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5-14, 25-16, 25-18)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더한 KGC인삼공사는 시즌 전적 6승6패를 만들며 2위 GS칼텍스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다. 반면 주포 바실레바가 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운 흥국생명은 조이스를 앞세운 인삼공사를 막아내기 역부족이었다. 

KGC인삼공사는 조이스와 백목화 한수지를 앞세워 시작부터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 스코어 18-13에서 백목화가 연속 서브 에이스 득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흥국생명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팽팽했던 2세트. 스코어 11-11에서 백목화의 퀵오픈과 조이스의 백어택으로 달아날 준비를 마친 KGC인삼공사는 긴 랠리 끝에 주예냐의 오픈 공격을 유미라가 블로킹으로 걷어내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상대 범실과 백목화의 활약을 앞세워 2세트도 챙겼다. 

승리를 앞둔 KGC인삼공사는 3세트 초반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흥국생명에 끌려갔지만, 스코어 7-8에서 조이스의 오픈 공격과 한수지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역전에 성공, 이후 조이스를 앞세워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흥국생명은 박성희과 김혜진을 앞세워 14-15까지 추격했으나, 승부처에서 주예나의 공격이 연속해 실패로 돌아가면서 흐름이 끊겼다. 결국 인삼공사는 조이스의 강한 스파이크로 이날 승리를 완성했다. 

조이스가 25득점(공격성공률 51.11%)을 올리며 활약했고, 백목화가 14득점(공격성공률 42.85%)로 힘을 더했다. 반면 주포 빠진 흥국생명은 박성희(12득점)와 주예나(8득점)가 분전했으나 아쉬운 1패를 안았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인삼공사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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