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이대호의 행선지가 소프트뱅크로 확정됐다.
이대호는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 2+1년간 14억 5천만엔(약 148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5천만엔, 첫해 연봉은 4억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3일 일본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이대호와 소프트뱅크가 계약에 대체로 합의했다"며 "24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하루 앞서 국내 매체를 통해 확인됐다.
이대호는 오릭스에서 뛴 2년간 통산 타율 2할 9푼 4리, OPS 0.864, 48홈런을 기록했다. 첫 시즌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투고타저' 속에서도 24홈런을 때려내며 퍼시픽리그 홈런 2위, 91타점으로 타점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오릭스 부동의 4번타자로 활약했다. 타율은 3할을 회복했고(0.303, 9위), 홈런도 24개(6위)를 쳐냈다.
소프트뱅크는 올 시즌 퍼시픽리그 4위에 머물렀다. 5년 만에 B클래스로 떨어지는 쓴맛을 봤다. 때문에 오프시즌들어 대대적인 전력보강에 들어갔다. 이대호의 영입은 그 화룡점정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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