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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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희' 강경옥 작가, '별그대' 박지은 작가 해명에 재반박

기사입력 2013.12.23 01:32 / 기사수정 2013.12.23 01:32

대중문화부 기자


▲ 별에서 온 그대 설희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만화 '설희'의 강경옥 작가가 '별에서 온 그대' 박지은 작가의 해명에 재반박했다.

강경옥 작가는 22일 자신의 블로그에 "정리된 팩트를 먼저 밝힌다"며 글을 시작했다.

강경옥 작가는 "설희는 2003년도에 이미 서울문화사의 새출간 잡지용으로 70p가량 그렸지만 창간이 취소되어 2007년도에야 새로 그려 출판이 되었고 이 이야기는 후기로 2008년도에 나온 2권 뒤에 실려있습니다"라며 "박지은 작가분은 2002년도에 생각만 하고 계신 거고 전 작업에 들어간 상태에요"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로선 광해군 기록에 상상력을 첨부해 근거 있는 400년 넘게 산 존재의 스토리를 만들어낸 건 제가 처음이에요"라며 "기획사 공지는 스토리기둥과 크게 상관 없는 에피소드 버전을 끌어내어 '그러므로 다르다'라는 입장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보이고요"라고 설명했다.

강경옥 작가는 "드라마 1,2회 글 쓴 당일에 돈 내고 다 봤습니다"라며 "클리셰라고 하시는데 맞아요. 하지만 같은 역사적 사건 인용, 불로, 외계인(외계인 치료), 피(타액)로 인한 변화, 환생, 같은 얼굴의 전생의 인연 찾기, 전생의 인연이 같은 직업인 연예인, 탑스타, 이것만 해도 8개인데 이 클리셰들이 우연히 한군데 몰려있는 건가요?"라며 표절의혹에 대한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또한 그는 "1월달에 변호사 분들을 만나서 자문과 의견을 듣고 어쩔지 정할 예정입니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앞서 강경옥 작가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자신의 만화 '설희'와 설정이 비슷하다며 표절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별에서 온 그대' 박지은 작가는 22일 "먼저 밝혀두고 싶은 사실은 저는 '설희'라는 만화를 접한 적이 없습니다. '설희'라는 작품이 있다는 것도 이번 사건이 언론을 통해 제기되면서 처음 알았습니다"라며 '별에서 온 그대'를 기획하게 된 과정에 대해 설명해 표절 논란에 대해 일축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별에서 온 그대, 설희 ⓒ HB엔터테인먼트, 만화 '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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