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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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현장] 이승철, 10대에서 60대까지 모두 열광시켰다

기사입력 2013.12.22 22:03 / 기사수정 2014.02.19 19:52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가수 이승철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특별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승철은 22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했다. 그는 <2013 이승철 크리스마스 콘서트 'Carol Line(캐롤라인)'>이라는 타이틀로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경주에서 지난 1일부터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콘서트에서 이승철은 마지막콘서트, 소녀시대, 희야, 네버엔딩 등 자신의 히트곡과 크리스마스 캐롤 등으로 총 26번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콘서트는 이승철의 폭넓은 대중적 인기를 가늠할 수 있게 했다. 콘서트 장에는 1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이 몰려들었다.



이승철은 공연장을 가득 채운 6천여 관중을 만족시킬만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또한 40대 후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가죽 재킷에 가죽 바지 차림으로 무대를 펄펄 뛰어다니며 관객과 호흡하는 열정을 보였다.

3단으로 구성된 LED 화면은 공연장 안으로 빨려들 듯한 입체적인 느낌을 줬으며, 와이어를 이용해 공중에 대말려 아름다운 연기를 펼치는 리듬체조 선수들은 공연의 화려함을 더했다.

이번 콘서트는 이승철이 올해 가졌던 여름투어 'Beach Voice', 가을투어 'Love Rain'에 비해 좀더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로 꾸며졌다.

특히 록 버전으로 편곡된 '징글벨'부터 클럽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까지 빠르고 신나게 진행되는 무대가 많았다.



차분한 발라드 곡들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한 관객들은 처음에는 다소 당황했지만, 어느새 공연 분위기에 적응했다. 이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이승철에게 열광했다.

'마지막 콘서트'의 "밖으로 나가 버리고" 파트에서 길게 끄는 호흡, '인연' 흐느끼듯 부르는 창법, 관객의 환성을 유도하는 '희야'의 도입부 등 그의 단골 레퍼토리도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공연 중 슈퍼스타K5로 이승철과 인연을 맺은 네이브로(김교범, 윤수용, 이승현, 정원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슈퍼스타K 첫 생방에서 너무 으르렁 거리다 탈락했다. 그런 모습을 되돌아 보며 2014년은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마시따밴드와 '마시브로'를 결성해 '슈퍼스타K5' 첫 생방송 무대에서 엑소의 으르렁을 록 버전으로 선보인 바 있다.

이승철은 24일 서울 공연을 1차례 더 가진 뒤, 31일 대구 공연을 끝으로 이번 투어를 마친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루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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