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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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오락 최우수상 박미선, "전혀 기대 안 했다" 눈물 (KBS 연예대상)

기사입력 2013.12.22 00:26 / 기사수정 2013.12.22 01:41



▲KBS 연예대상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방송인 박미선이 쇼오락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1일 방송된 '2013 KBS 연예대상' 2부에서는 박미선, 박은영, 신봉선, 장윤정, 황수경이 후보로 오른 쇼오락 부문 우수상, 최우수상 시상이 진행됐다.

먼저 박은영이 우수상을 수상한 가운데 영예의 최우수상은 '맘마미아'와 '해피투게더'의 박미선에게 돌아갔다. 박미선은 후배들의 축하 속에 무대에 올라 수상소감을 말하지 못하고 "전혀 기대를 안 하고 왔다"며 눈물을 흘렸다.

박미선은 "가족들 너무 사랑하고 감사하다. 우리 '해피투게더'와 '맘마미아' 식구들 고맙다"며 "제가 26년째 일을 하고 있다. 요새 예능을 보면 주로 남자들끼리 해먹는다. 그래서 속상했다. 우리 여자들도 뭔가를 보여주고 싶다. 내년에 뭉쳐서 좋은 프로그램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여자 개그우먼 선배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또 박미선은 "제가 화끈하게 웃기지도 못하고, 그렇게 예쁘거나 못 생긴 얼굴도 아니다. 평범한 얼굴과 웃음이라 속상했는데 제가 잘할 수 있는 것 하나는 열심히 프로그램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는 거였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겸손한 수상소감을 전해 후배들의 박수를 받았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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