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든싱어2 김윤아
[엑스포츠뉴스=남금주 기자] 밴드 자우림 보컬 김윤아가 신경에 문제가 있다고 고백했다.
김윤아는 2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2'에 원조가수로 출연, 쟁쟁한 모창 능력자 5인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2라운드가 끝난 후 한 모창능력자가 김윤아의 팬임을 밝히며 "8집 이후로 은퇴를 생각했고, 아팠다고 들어서 마음이 아팠다"며 진심을 다해 걱정을 했다.
그러자 김윤아는 "죄송하다. 티슈 좀"이라며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갑작스런 상황에 녹화는 잠시 중단됐다.
김윤아는 "2년 전 감기를 심하게 오래 앓았다. 감기 바이러스가 안면 신경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켰다. 얼굴의 반이 움직이지 않았다. 표정을 지으면 괴물이 됐다. 왼쪽 귀에서 메가폰에 대고 사람이 외치는 것 같았다"고 당시 아팠던 상황을 털어놨다.
자우림 멤버 김진만은 "당시 8집 앨범 작업 중이었는데 윤아가 마무리 작업을 마치고 입원했다. 그 앨범을 하염없이 바라보더라. 나중에 알고보니 마지막 앨범이라고 생각했다고 하더라"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김윤아는 "언제, 얼마만큼 나을거라는 장담을 아무도 못했다. 음악을 못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며 "현재 신경이 손상된 게 100% 회복된 건 아니다. 그래도 많이 걱정해주신 덕에 활동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전현무는 티슈를 찾는 김윤아에게 티슈를 가져다 주려다 타이밍을 놓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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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히든싱어2 김윤아 ⓒ JTBC 방송화면]
남금주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