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18화 유연석, 4년 만에 재회한 고아라와 새해 맞이

▲ 응답하라 1994 18화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유연석이 4년 만에 재회한 고아라와 단둘이 새해를 맞이했다.

2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 18화에서는 하숙집 친구들과 1999년 마지막 날 밤 만나기로 했던 4년 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귀국한 칠봉(유연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항을 나선 그는 오랜만에 돌아온 감회가 남다른 듯 설레는 표정을 지었고, 친구들, 나정(고아라)과의 추억이 서린 하숙집으로 들어섰다. 그러나 4년 전의 약속을 까마득히 잊고 있던 친구들은 각자의 스케줄을 위해 집을 비웠고, 오직 나정만이 쓸쓸히 칠봉을 맞이했다.

오랜 시간 그리워했던 나정의 얼굴을 본 칠봉은 부드러운 미소와 눈인사로 반가운 마음을 전했고, 그녀와 어색하지만 다정한 대화를 이어갔다. 이윽고 시간을 확인한 그는 새해 맞이 10초전, 카운트 다운을 시작했는데, 이는 그가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던 날의 기억과 오버랩되며 나정으로 하여금 긴장감을 안겼다.

이날 칠봉은 나정과 함께 맞이하는 두 번째 새해에 "해피 뉴 이어"라는 담백하고도 로맨틱한 인사를 전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음은 물론 4년이 지난 지금에도 나정을 향한 마음엔 변함이 없음을 암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두 사람의 재회와 동시에 배경음악으로 흐른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는 칠봉의 속마음을 대변하는 듯했다.

쓰레기(정우)와 나정이 장거리 연애로 서로에게 소홀해 진 상황에 다시 나타난 칠봉이가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응답하라 1994'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응답하라 1994 18화 ⓒ tvN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