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전 메이저리그 홈런 타자 게리 셰필드가 양키스를 떠난 로빈슨 카노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19일(이하 한국시각) 게리 셰필드는 메이저리그 공식 채널 'MLB 네트워크'에 출연해 최근 시애틀과 10년 2억 4000만 달러(약 2540억원)에 계약을 맺은 전 동료 카노가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셰필드와 카노는 지난 2005, 2006 시즌에 양키스에서 함께 뛰었다.
셰필드는 "돈의 액수보다 고정 라인업에서 안정되게 활약하는게 더 가치있다"며 "그걸 직면해서 깨닫게 되는 순간,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1986년 아마추어 드래프트 1라운드 6번으로 밀워키 브루어스의 지명을 받아 1988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셰필드는 지난 2009년 메츠에서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다저스 시절에는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국내 팬들에게 '찬호 도우미'라는 애칭을 얻었다. 타석에 들어서 배트를 흔드는 독특한 타격폼도 눈길을 끌었다.
세필드는 통산 257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2리 2689안타 509홈런 1676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총 9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내셔널리그 타격왕(1992), 내셔널리그 홈런 2위(1996)에 오르는 등 홈런 타자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2011년 넥센히어로즈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게리 셰필드 ⓒ 넥센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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