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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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 1회부터 '1인 10역' 완벽 소화

기사입력 2013.12.19 09:54 / 기사수정 2013.12.19 09:54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김수현이 또 하나의 '대박'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수목극 대전 승리를 이끌었다.  

김수현이 출연하는 SBS 드라마스페셜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는 지난 18일 첫 방송에서 시청률 15.6%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기록, 기분 좋은 첫 출발을 알렸다.

'별에서 온 그대'는 김수현과 전지현이라는 초호화 캐스팅과 스타 제작진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방송 이후에는 '기대 이상의 판타지 로맨틱코미디'라는 호평과 함께 김수현이 연기하는 도민준 캐릭터에 대한 관심 또한 급상승했다.

이 같은 관심에는 주인공 도민준 역을 맡은 김수현의 열연과 연기 변신이 큰 몫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김수현은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지금까지 보여줬던 캐릭터와는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8일 방송된 첫 회에서 김수현은 조선땅에 불시착한 비행 물체에서 내린 외계인의 모습으로 첫 등장, 조선 시대 선비부터 장발 청년, 군인, 의사, 대학 강사 등 1회에서만 최소 10역을 소화해 냈다. 지난 400년 동안 이 땅에 살면서 다양한 신분과 직업을 지닌 인물로 변신하는 모습을 통해 캐릭터를 압축해서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한 셈이다.

특히 "노래하면 배호"라든지 '아씨', '여로' 같은 드라마를 망설임 없이 "주옥같다"고 평하는 등 과거 인기 스타와 작품들을 줄줄이 꿰고 있는가 하면, 에필로그에서 소개된 과거 사진과 49년 7개월 동안의 군복무 에피소드를 통해 마지막 한 장면까지도 웃음을 놓치지 않는 디테일한 설정으로 '대박' 캐릭터의 탄생을 분명히 알렸다.

또 김수현은 천송이와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하는 냉소적이면서 신비로운 외계남 도민준을 코믹하면서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연기변신 합격점을 받았다. 이같은 모습은 김수현의 전작에서는 만날 수 없는 모습들이었기에 신선함을 더하며 웃음을 키웠다는 평가다.

12년 전, 특별한 인연으로 만난 도민준과 천송이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마주 선 1화 엔딩 장면 역시 다음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어 향후 시청자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수현과 전지현의 만남으로 첫 회부터 기분좋은 흥행을 예고한 '별에서 온 그대' 2회는 1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수현 ⓒ 키이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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