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데릭 핸킨스(전 두산)와 듀웨인 빌로우(전 KIA)가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베이스볼아메리카'에 따르면 핸킨스와 빌로우는 나란히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두 선수 모두 원소속팀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핸킨스는 정규시즌 12경기에서 60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 6.23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11⅔이닝을 투구하며 5실점(2자책), 1.54의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하지만 당초 선발 요원으로 영입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재계약을 맺기에는 애매한 상황이었다.
빌로우는 11경기에서 47이닝을 책임졌다. 평균자책점은 4.02, 핸킨스에 비하면 조금 낫지만 역시 재계약을 맺지는 못했다. 선발 등판한 8경기에서 41⅔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여기서 내준 볼넷은 23개로 9이닝당 볼넷으로 환산하면 4.96개에 해당한다.
공교롭게도 핸킨스와 빌로우는 모두 대체선수로 한국땅을 밟았다. 핸킨스는 개릿 올슨(10경기, 평균자책점 6.52) 대신, 빌로우는 앤서니 르루(30경기, 4.50) 대신 두산-KIA의 외국인선수로 활동했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기대에 못미친 활약을 펼친 가운데 고향 미국에서 새출발을 하게 됐다.
한편 핸킨스는 두산 이적 전까지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팀 소속으로 활동했으며 빌로우는 2006년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의 지명을 받았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데릭 핸킨스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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