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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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종현, '안녕하지 못합니다'에 "상실감 느낀다" 격려

기사입력 2013.12.15 12:10 / 기사수정 2013.12.15 12:14



▲ 안녕하지 못합니다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샤이니 종현이 '안녕하지 못합니까' 대자보를 작성한 강은하 씨에게 보낸 응원의 메시지가 공개됐다.

종현은 15일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을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강은하 씨가 작성한 '어떤 이름으로 불려도 안녕하지 못합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찍은 사진으로 교체했다.

강 씨는 '안녕하지 못합니까' 대자보를 통해 자신을 성소수자라고 밝힌 후 얼마 전 많은 논란이 불거졌던 김조광수·김승환 커플 결혼식을 언급했다. 이를 통해 소수자들에 대한 편견으로 가득찬 이 사회 시국의 단면을 이야기하며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얻었다.

이후 강은하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샤이니 멤버 종현님께 이런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너무나 큰 힘이 되는 말씀, 공유해도 괜찮을지 여쭈었더니, 흔쾌히 승낙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꼭 힘 내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안녕하지 못합니다' 이후 종현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종현은 "제 트윗으로 원치 않는 주목을 받으시거나 이슈화로 피해 입으실까봐 메세지 드려요"라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응원합니다 연예인으로서, 다른 의미로 대중을 대하는 소수자로서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세상에 많은 상실감을 느낍니다. 물론 님이 느끼신 감정에 비할 것은 아니겠죠"라며 아이돌 활동으로 인한 고충이 있음을 짐작케 했다.

또한 종현은 "다름은 틀린 것이 아니라는 걸 똑바로 외치시는 모습을 응원합니다. 위로나 걱정이 필요한 분이라고 생각되지 않네요. 그만큼 강하신 분이에요. 건강과 따뜻한 연말이 함께하시길 빌게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앞서 10일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 주현우 씨가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교내 게시판에 게재하며 대학생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주현우 씨는 현 시국을 개탄하며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하는 마음을 익명의 수신인에게 보내는 편지로 호소했다. 이에 각 대학교 학생들이 주 씨의 대자보에 답하며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안녕하지 못합니다, 샤이니 종현 ⓒ 강은하 씨 트위터,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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