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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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 떠난 '원더걸스', '완전체' 활동 더욱 불투명해졌다

기사입력 2013.12.11 17:18 / 기사수정 2013.12.12 15:28

김영진 기자


▲ 소희, 원더걸스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걸그룹 원더걸스(선예 예은 유빈 소희 혜림) 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사실 멤버 선예의 결혼 이후 그룹 활동에 지장이 있을 것이란 예상은 많았다. 여기에 소희가 JYP 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고 밝혀 향후 원더걸스의 활동에 제대로 '비상'이 걸린 셈이다.

11일 JYP 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보도자료를 통해 "본사 소속 아티스트인 원더걸스의 멤버인 선예, 예은, 유빈은 본사와 재계약에 기본적으로 동의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라고 밝혔다. JYP에 따르면 선예, 예은, 소희는 12월 21일 계약만료이며 유빈은 내년 9월 계약만료로 알려졌다.

또한 JYP는 "소희는 개인적으로 변화의 시기라 판단하여 새로운 분위기에서 연기자로서 전념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와 많은 상의 끝에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 향후 원더걸스의 활동 계획은 멤버들의 개별 활동 계획에 따라 그 구체적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원더걸스는 유독 우여곡절이 많은 팀이다. 초기 멤버인 현아가 팀을 탈퇴한 후 유빈이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고 이후 2010년 선미가 돌연 팀 탈퇴를 결정해 혜림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 

여기에 지난 1월 선예가 캐나다 선교사 출신인 제임스박과 2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고 이후 10월 17일 첫 딸을 출산했다. 결혼한 '현역 아이돌 그룹' 멤버로선 선예가 최초였고, 아이의 엄마까지 된 선예가 걸그룹 활동을 이어가기란 다소 무리한 부분이 있었다. 현재 선예는 캐나다에 머물며 가정에 전념하고 있어 '연예 활동' 자체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또한 원더걸스의 마스코트였던 소희마저 JYP를 떠나게 돼 원더걸스의 활동 여부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대부분의 아이돌 그룹은 대중들의 사랑도 있지만 '팬덤'을 유지해 연명하는 경우가 많다. 오랫동안 팀 자체를 응원해오던 팬들에게 멤버 교체란 달갑지만은 않은 소식이다. 원더걸스는 대중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던 팀이지만 오랜 기간 동안 든든한 '팬덤'을 유지해온 아이돌 그룹이기도 하다.

선예의 결혼 당시 원더걸스의 해체설이 떠돌자 JYP 관계자는 "(해체에 대한) 결정은 멤버들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그에 대해 어떠한 내용도 논의된 바가 없다"라며 강력하게 해체설에 대해 부인했다. 그러나 드러난 '사실'상 원더걸스 완전체 활동은 보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팀을 유지해가더라도 그간 '원더걸스'의 색깔을 많이 잃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예은, 선예, 유빈, 혜림, 소희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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