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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최다 후보 삼성, 최형우 수상으로 위안

기사입력 2013.12.10 18:43 / 기사수정 2013.12.10 18:4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통합 3연패를 달성한 삼성라이온즈가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수상자 1명을 배출하는 데 그쳤다.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3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한 박병호가 앞선 시상식에 이어 2년 연속 '황금 장갑'까지 품에 안았다. 한화 정근우 (2루수), SK 최정(3루수), 넥센 강정호(유격수), LG박용택·삼성 최형우·롯데 손아섭(이상 외야수), 롯데 강민호(포수), 넥센 손승락(투수)이 올 프로야구를 빛낸 선수들로 선정됐다.

성적이 좋은 우승팀이 많은 황금장갑을 얻는 경우가 많았다. 1991년 우승팀 해태는 선동열과 이순철 등 무려 6개를 차지하며 한 시즌 최다 골든글러브 배출 기록을 세웠다. 또 1994년 우승팀 LG와 2002년 우승팀 삼성도 황금장갑 5개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우승팀은 좀처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많은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2010년 우승컵을 들어 올린 SK는 외야수 김강민이 홀로 수상했다. 또 통합 3연패 업적을 달성한 삼성은 2011년 외야수 최형우, 2012년 1루수 이승엽과 투수 장원삼 수상했다. 

삼성은 올해도 9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8명을 후보자 명단에 올렸지만, 최형우가 유일한 수상자가 됐다.  

최형우는 "아내에게 너무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원래 같이 오고 싶었는데, 말렸다. 내년에는 좋은 기록으로 함께 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운동선수로 한 해를 열심히 보냈는데, 좋은 보상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여 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최형우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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