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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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언론 시사회, 공유 "이야기가 있는 액션 영화다"

기사입력 2013.12.10 12:30 / 기사수정 2013.12.10 12:30

정희서 기자


▲ '용의자들'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세븐 데이즈' 원신연 감독의 차기작이자 공유의 첫 액션 도전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용의자'의 언론 시사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9일 CGV 왕십리에서 영화 '용의자'(제공 쇼박스㈜미디어플렉스 | 제작 그린피쉬)의 언론사시회가 열렸다.

영화 상영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공유는 영화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장르는 액션이지만 단순히 화려한 볼거리만 있는 액션영화가 아닌 이야기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했다"고 밝히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신연 감독은 '용의자'만의 특별한 앵글 구성에 대해 "영화의 콘셉트는 빠른 호흡의 액션"이라며 "현장에서 카메라를 최대 열다섯 대까지 사용했고, 카메라들이 들어갈 수 없는 곳까지 들어가서 다양한 앵글을 잡아주도록 많은 준비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 감독은 "카메라의 눈이 관객의 눈이라 생각했다. 정말 관객이 그 상황에 처해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싶어 독특한 형식의 앵글들을 사용했다"라고 색다른 장면들을 완성해내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영화 속 카체이싱 장면에 대해 공유는 "현장 촬영 당시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것을 보여주려 노력 했다. 계단에서 후진으로 내려오는 장면은 극장에서 큰 스크린으로 사운드와 함께 보니 엉덩이가 저릿저릿할 정도였다"라고 전했다.

박희순은 "카체이싱 장면을 한달 이상 촬영 했었는데 굉장히 위험한 촬영의 연속이었지만 무술 팀이 많은 준비를 해줘 믿고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며 카체이싱 명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격한 액션 작품을 찍으며 부상은 없었는지 묻는 질문에 공유는 "상대적으로 위험에 노출된 장면이 많았기에 부상도 잦았다. 박희순 씨는 무릎 인대를 부상 당했고, 저는 손으로 하는 격술 액션이 많다 보니 양쪽 엄지 손가락을 영화를 찍는 동안 두 번씩 다쳤다"라고 부상을 달고 다녔던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극 중 눈길을 사로잡았던 어깨 탈골 장면에 대한 질문에 공유는 "시나리오를 읽으며 굉장히 기대했던 시퀀스였다. 감독님께서 그 장면이 큰 스크린으로 나갈 때 앉아있는 관객들의 숨이 멎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하루 종일 촬영을 했었는데 물리적으로 제가 여태 해왔던 모든 작품을 통틀어 가장 힘들었던 장면이었다"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공유와 박희순의 호흡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박희순은 하트를 그려 보이며 "완벽한 호흡이었다"고 전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원신연 감독은 "액션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진수성찬,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였으면 좋겠다"며  "저희의 열정으로 만든 작품이니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공유는 "1년간 굉장히 집중해서 찍은 작품이다. 저희가 할 수 있는 테두리 안에서 과연 얼마만큼 진화할 수 있는가를 기대하며 촬영에 임했다", 박희순은 "좋은 입소문과 도움 부탁 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도가니' 이후 2년 만의 신작으로 돌아온 공유의 컴백과 박희순, 조성하, 유다인 등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 호흡, 전작 '세븐 데이즈'를 통해 예측불허의 숨막히는 전개, 긴장감 넘치는 구성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던 원신연 감독의 연출력이 더해진 '용의자'는 익스트림 리얼 액션으로 올 12월 24일, 짜릿한 쾌감의 액션을 선보일 것이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용의자들' ⓒ 엑스포츠뉴스 DB]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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