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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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영입' NC, 외야-1루에 '경쟁체제' 예고

기사입력 2013.12.10 10:38 / 기사수정 2013.12.10 10:38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새 외국인선수 에릭 테임즈를 선발하면서 1루와 외야 자리에 경쟁 체제를 예고했다.

NC는 10일 오전 테임즈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창단 이후 첫 외국인 타자 영입. NC는 12월 중순 미국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뒤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1986년생인 테임즈는 2008년 드래프트에서 토론토의 지명을 받았다. 순위는 7라운드, 이미 대학 시절부터 검증된 유망주였다. 메이저와 마이너를 통틀어 주로 좌익수와 중견수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머문 2시즌 동안에는 좌익수로 96경기(798이닝), 우익수로 62경기(501⅓이닝)를 소화했다.

테임즈 영입은 NC에 경쟁 체제를 불러올 전망이다. 먼저 주포지션인 외야수. 김종호와 나성범에 'FA' 이종욱이라는 확실한 주전 선수가 있는 상황에서 섣불리 누구 하나 빼기가 쉽지 않다.

1루와 지명타자 자리도 마찬가지다. 올 시즌 NC의 1루를 책임졌던 조영훈은 데뷔 후 가장 많은 12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8푼 2리, OPS(출루율+장타율) 0.763을 기록하며 골든글러브 후보에도 올랐다. 붙박이 지명타자 이호준 역시 OPS 0.837로 이름값을 했다.

'도루왕' 김종호, '신인왕 후보' 나성범, 'FA' 이종욱까지 주전 외야수 자리는 저마다 내밀 카드가 있다. 1루수 조영훈이 다소 밀리는 모양새이기는 하지만 테임즈는 메이저와 마이너 경기에서 1루수로 출전한 경험이 없다. 결국 선수간 경쟁과 코칭스태프의 포지션 정리가 중요해졌다. 물론 테임즈가 타격에서 먼저 필요성을 증명한다는 가정 하에서다.

한편 테임즈는 토론토에서 뛴 2시즌 동안 18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5푼, 출루율 2할 9푼 6리, 장타율 0.431을 기록했다. 순수장타율(장타율-타율)은 0.181로 나타났다. 2010년 더블A 뉴햄프셔 소속으로 130경기에서 27홈런을 때려냈고, 이듬해인 2011년에는 트리플A 라스베이거스에서 53경기를 뛰며 장타율 0.610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루키리그와 트리플A를 오가며 타율 2할 8푼 3리, OPS 0.799를 기록했다. NC는 "필드 전체를 중장거리 타자로 타선의 무게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에릭 테임즈 ⓒ MLB.com 홈페이지 캡처]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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