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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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이와쿠마, 카노 합류에 "반가운 소식이다"

기사입력 2013.12.08 12:39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이와쿠마 히사시가 새 동료 로빈슨 카노를 반갑게 맞이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니치'는 8일 일본에서 비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와쿠마의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와쿠마는 카노가 시애틀과 계약했다는 소식을 취재진으로부터 전해듣고 "결정됐습니까? 굉장히 반가운 소식입니다"라고 말했다.

카노는 7일 시애틀과 10년 2억 4천만불이라는 천문학적 금액에 계약을 마쳤다. 양키스와의 협상은 끝내 결렬됐다. 그는 2002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줄곧 양키스에서만 뛰어온 프랜차이즈 선수다. 9시즌 동안 통산 137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 9리, OPS(출루율+장타율) 0.860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60경기에서 타율 3할 1푼 4리, OPS 0.899로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이와쿠마 역시 올 시즌 만족스러운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서 30경기(선발 16경가)에 등판해 125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한 그는 올 시즌 33경기에 전부 선발 등판해 219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83으로 활약했다. 덕분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맥스 슈어저(디트로이트)와 다르빗슈 유(텍사스)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와쿠마는 새로운 미·일 포스팅시스템 합의에 대해 "규칙으로 정해졌다면 잘 된 일"이라고 말했다. 새 협정은 구단의 입찰액을 최고 2천만불로 정해두고 있다. 이적료를 얻고자하는 구단 측에는 불리할 수 있는 규정. 하지만 일본 선수회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선수 입장에서는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쿠마는 2010년 이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지만 결국 원소속팀 라쿠텐에 잔류했다. 최고 입찰액을 적어낸 오클랜드가 연봉 협상에 소극적으로 임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번 개정안 협상 과정에서 '제 2의 이와쿠마'가 나오지 않도록하는 규정(단독 교섭권을 가진 팀이 선수와 계약에 실패할 경우 제재)이 논의되기도 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이와쿠마 히사시 ⓒ MLB.com 홈페이지 캡처]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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