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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점프 실수에도 204.49점…시즌 첫 대회 우승(종합)

기사입력 2013.12.08 01:41 / 기사수정 2013.12.08 02:5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역대 개인 점수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첫 대회를 마쳤다.

김연아는 8일(한국시각)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위치한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2013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60.60점 예술점수(PCS) 71.52점 감점 -1점을 합친 131.12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73.37점과 합산한 최종 합계 204.49점을 받은 김연아는 올 시즌 여자싱글 최고점(207.59, 아사다 마오-NHK트로피)을 갈아치우는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자신의 역대 점수 중 다섯 번째 높은 점수를 수확했다. 또한 7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아사다 마오가 받은 204.02점보다 0.47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의 리허설 격인 이번 대회서 김연아는 모의고사를 휼륭하게 치렀다.

김연아는 출전 선수 24명 중 21번 째로 링크에 나타났다. 4조 세 번째 선수로 링크에 등장한 김연아는 올 시즌 새 롱프로그램(프리스케이팅)인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였다. 그동안 김연아는 이 점프에서 높은 성공률을 보여줬다. 하지만 첫 번째 점프인 트리플 러츠 착지 부분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다.

김연아는 다음 과제인 트리플 플립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이어진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를 무난하게 소화한 그는 플라잉 카멜 스핀과 직선 스텝을 수행했다.

첫 점프의 실수 때문인지 김연아는 트리플 러츠에 더블 토루프를 붙어 성공시켰다.

프로그램 후반에 배치된 점프는 트리플 살코와 더블 토루프와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그리고 단독 더블 악셀이었다.

김연아는 이 요소를 모두 깨끗하게 소화했다. 결국 김연아는 200점이 넘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4조 첫 번째 선수로 등장한 안도 미키(26, 일본)는 176.82점으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169.24점을 받은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7, 러시아)가 차지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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