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그랑프리 파이널 2연패…트리플 악셀은 실패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아사다 마오(23, 일본)가 두 번의 트리플 악셀 실패에도 불구하고 그랑프리 파이널 2연패를 달성했다.

아사다는 7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파이널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63.87점 예술점수(PCS) 68.79점 감점 1점을 받았다.

총점 131.66점을 기록한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72.36점과 합한 최종합계 204.04점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출전 선수 6명 중 아사다는 가장 마지막 순서로 빙판에 등장했다.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곡인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아사다는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다. 다음 과제로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지만 회전수 부족은 물론 두발로 착지했다.

아사다는 고질적인 회전 부족과 두발 착지로 트리플 악셀에 실패했다. 나머지 과제는 무난하게 수행했지만 트리플 플립+더블 룹+더블 룹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두 개의 더블 룹이 모두 회전 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PCS에서 높은 점수를 챙긴 아사다는 200점을 훌쩍 넘겼다.

2위는 192.07점을 받은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6, 러시아)가 차지했고 애슐리 와그너(22, 미국, 187.61)가 그 뒤를 이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아사다 마오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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