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창원 LG가 안양 KGC를 상대로 어려운 승리를 챙겼다.
LG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KGC를 상대로 맞대결을 펼쳐 72-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재 4위 LG는 15승 7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KGC는 5승 17패로 최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승부는 마지막 4쿼터에서 결정났다. LG는 56-39로 무려 17점 차 앞선채로 4쿼터를 맞았다. 그러나 KGC가 전성현의 3점슛, 김태술-숀 에반스의 활약을 앞세워 무섭게 추격하기 시작했다. 경기 종료 7초전에 전성현의 3점슛이 다시 터지면서 KGC가 역전에 성공했지만, LG는 다시 종료 1초전 김종규가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짜릿한 승리를 손에 쥐었다.
LG는 경기 초반부터 기선 제압에 나섰다. 높이에서 우위를 점한 LG는 1쿼터에서 김종규-김시래의 활약을 앞세워 26-14로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이어진 2쿼터에서 KGC는 에반스가 리바운드를 4개나 잡아내면서 치열한 골밑 싸움을 펼쳤다. 또 KGC 오세근은 3쿼터에서 7점을 몰아넣는 등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LG 데이본 제퍼슨을 막지 못한게 원인이 됐다. LG는 제퍼슨이 2쿼터에만 10점, 3쿼터에는 6점을 터트리며 56-39로 3쿼터를 마쳤다.
이날 LG 제퍼슨은 16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문태종(12득점), 김종규(10득점), 크리스 메시(10득점)의 활약도 눈에 띈다.
반면 KGC는 17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김태술의 분전에도 끝내 역전패하고 말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김종규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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