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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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언론 "김연아 팬들 열광적…선물 세례 이어져"

기사입력 2013.12.07 07:24 / 기사수정 2013.12.07 07:2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연아(23)가 출전한 '골든스핀 오브 자그레브'가 열리는 크로아티아 언론이 경기장을 메운 한국 관중에 관심을 나타냈다.

김연아는 6일 저녁(한국시각)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위치한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2013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38.37점 예술점수(PCS) 35.00점을 합친 73.37점을 받았다.

김연아는 62.81점을 받은 안도 미키(26, 일본)를 크게 제치고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는 이번에 46회째를 맞이하는 전통 있는 대회다. 김연아는 지난 2003년 이 대회의 노비스-주니어 대회인 '골든 베어'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10년이 지난 뒤 다시 크로아티아를 찾은 김연아를 반겨준 이들은 대부분 국내 팬들이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 중 대부분은 한국 팬들로 보였다. 김연아를 응원하기 위해 자그레브로 이동한 팬들과 크로아티아 교포들은 열띤 응원을 펼쳤다.

김연아는 출전 선수 24명 중 15번째로 링크에 등장했다. 김연아가 올 시즌 새 쇼트 프로그램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를 마치자 팬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선물과 꽃다발을 링크로 던졌다.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은 김연아의 홈 무대와 다를 바 없었다. 크로아티아의 언론 매체인 'sportske novosti'는 "골든스핀 오브 자그레브는 올해로 46회 째를 맞이하는 전통있는 피겨 대회다. 그동안 전설적인 피겨 스타들이 이 대회에 출전해왔다"며 "이번 대회는 현 올림픽과 세계챔피언인 김연아가 출전했다. 더블 악셀에서 약간의 실수가 있었지만 73.37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김연아의 열광적인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 수백 개의 선물과 꽃을 링크에 던졌다. 심지어 러브노트도 종종 볼 수 있었다"고 덧붙었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73.37점을 받으며 올 시즌 최고점을 경신했다. 첫 출발을 순조롭게 끊은 김연아는 7일 밤에 열리는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사진 = 김연아 팬들이 움집한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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