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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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와 나' 이범수-윤아, 20년 나이차 극복 비결은 '매력'

기사입력 2013.12.04 16:58 / 기사수정 2013.12.04 16:5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세대 차이는 없다.'

KBS 새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에 출연하는 이범수와 윤아가 20년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로맨스를 만들어간다.

이범수와 윤아는 4일 오후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총리와 나'(극본 김은희 윤은경, 연출 이소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1970년생 이범수와 1990년생 윤아는 정확히 20살 차이가 난다. 앞서 두 사람의 '총리와 나' 출연 확정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두 사람의 나이차이가 다시금 언급되며 많은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다.

이범수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윤아에 대해 "정말 밝고 활발하고 건강하고 구김살없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하다는 것이 느껴진다. 그래서 작품에 대해서도 더 깊게 얘기를 나누게 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아 역시 이범수를 '나의 부족한 면을 채워주는 선배님'이라고 말하며 "신마다 정말 세세하게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면서 남다정 캐릭터가 돋보일 수 있게 많이 알려주신다"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주위에서 우려하는 '20년 나이차'에 대해 "매력이 있으면 극복할 수 있다"고 입모아 말했다.

이범수는 "원론적인 얘기지만, 상대 배우를 좋아하지 않으면 연기할 수 없다"면서 "나이가 몇 살이 차이가 나든, 그 사람에게 매력이 있으면 호감이 가는 것이다. 상대가 통한다고 생각해야 작품 안에서 더 좋은 것을 뽑아낼 수 있고 아이디어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윤아와의 연기가 전혀 문제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윤아도 이에 동의하며 "선배님이 정말 진지한 얘기를 하는데, 그 안에 센스가 있다"면서 "그럼 모습이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좋아하는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는데 첫 촬영할 때 선배님의 모습을 보고 든 생각이 '멋지다'는 것이었다. 그 순간 더이상 나이차는 걱정되지 않았다"고 밝게 웃었다.

서로의 '매력'을 통해 실제 20년의 나이차를 극복하며 달콤한 로맨스를 만들어갈 '총리와 나'는 오는 9일 밤 10시 첫 방송에서 그 베일을 벗는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윤아, 이범수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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