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13년 K리그 클래식 최고의 별 김신욱(울산)이 눈물의 최종전을 되돌아봤다.
김신욱은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더불어 팬타스틱 플레이어, 베스트11 공격수상까지 받아 3관왕의 영예를 누렸다.
김신욱은 기자단 투표 유효표 113표 가운데 90표를 받아 79%의 일방적인 지지를 받았다. 올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19골을 넣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김신욱은 지난 1일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시즌 최종전에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면서 팀의 준우승을 지켜봐야만 했다. 김신욱의 결장으로 울산은 포항에 0-1로 패했고 다잡았던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김신욱은 시상식이 열린 자리에서 "내가 뛰었어도 결과는 같았을 것이다"면서 "다만 아쉬운 것은 패배의 자리에 선수들과 함께 하지 못한 것이다"고 승패보다 동료애를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신욱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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