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박혜진, WKBL 1라운드 MVP 선정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여자농구 춘천 우리은행 가드 박혜진이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여자농구연맹은 2일 기자단 투표로 진행된 2013-14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87표 중 77표를 얻어 팀 동료 임영희(5표)를 제치고 MVP로 선정됐다. 박혜진이 라운드 MVP에 선정된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박혜진은 1라운드 5경기에 출전해 평균 12.8점, 5.2리바운드, 4.8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우리은행의 2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1라운드에서 얻은 자유투 15개를 모두 성공하는 집중력은 지난 시즌에 비해 한결 발전했다는 평가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활약에 힘입어 구단 역사상 첫 1라운드 전승의 기록을 달성했고 개막 후 6연승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MVP를 수상한 박혜진은 "올 시즌은 언니들에게 의지하기보다 (이)승아랑 같이 팀을 이끌어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우리은행 박혜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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